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블루 피리어드 (문단 편집) == 특징 == 작가 본인이 주인공과 똑같은 [[도쿄예술대학]] 미술학부 회화과 유화전공 출신이라서 미대와 관련한 요소를 굉장히 디테일하고 현실적으로 묘사한다. 작중 등장하는 여러 대학 이름도 그대로 쓰고, 미대 입시 과정과 미대 생활도 리얼리티가 살아있다. 본편의 작화에서도 명색이 미술이 주제인 만화라 특이점이 있는데, 그림자나 먹칠의 표현에서 스크린톤/먹칠 대신 수채화 텍스처를 사용하는 게 작품의 분위기와 잘 맞아들어서 호평이다. 또한 작중 캐릭터들의 작품도 뛰어나 만화의 퀄리티를 뒷받침하며, 표현 기법에 대한 설명도 알아듣기 쉽게 잘 되어 있다. 참고로 본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작품은 작가 본인이 직접 그리거나 주변인들에게 허락받아 차용한 것으로, 단행본 권말 보너스에는 매 권 원 작가의 이름과 함께 감사 코멘트가 있다. 대부분의 학원물이 고교 졸업까지를 다루는 것과 달리 주제가 미술 그 자체다 보니 주인공이 미대에 진학한 후에도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전형적인 입시물인 고교편(1부)은 다소 뻔하지만 왕도적인 전개를 연출로 극대화시키고, 주연 인물들을 통해 청소년들이라면 으레 겪는 입시 불안과 정체성 갈등을 리얼하게 드러내고 해소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어서 미대 입시 환경을 모르는 입장에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반면 도쿄예술대학 입학 후의 학교 생활을 다루는 [[캠퍼스물]]인 대학편(2부)은 그간 입시 미술만 알았던 야토라가 입학 직후부터 대차게 깨지고 자존감이 박살나는 것으로 서장을 열기 때문에 분위기가 가라앉은 편이다. 교수들은 냉정하고 동료 학생들은 야토라와는 달리 미술을 해 온 기간이 길어[* 예대 입학생 대부분이 기본 재수, 삼수에 그보다 한참 연상도 많으며 이들은 당연히 입학 시점에서 2년 남짓의 미술 경력을 가진 야토라보다 훨씬 오랜 기간, 대학에 입학하기 한참 전부터 자신의 예술을 고민해온 인물들이다.] 각자의 예술관이 확립된 터라 올려다보기도 힘든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며, 주어지는 과제마다 방향성을 못 잡아 결국 혹평을 받고 멘탈이 깨지는 야토라를 보게 된다. 주인공이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하는 데다 본격적으로 '''예술을 하는 의미'''를 생각해야 한다는 추상적인 목표만 주어진 탓에, 예대 입시라는 명확한 목표를 두고 도전하는 이야기인 1부에 비해 루즈하거나 이야기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이 많다. 1부는 미술 공부를 안 해봤어도 거의 모두가 거친 입시에 대한 경험은 공감을 할 수 있지만, 2부는 예술을 공부하거나 업으로 삼는 이가 아니면 생각해볼 일이 없는 주제이기 때문. 하지만 작가가 만화를 통해 그려내고자 한 본론은 이쪽에 가까우며, 2부의 진행과 함께 야토라가 예대 안팎의 예술가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예술관을 확립해 나가면서 성장을 이루고, 점차 뚜렷한 비전을 갖추면서 이야기의 갈피가 잡혀 나가고 있다. 13권 시점에서 예대 편이 입시 편보다 길어졌고 야토라가 2학년 1학기를 마쳤으며, 예대 입학 후 많은 절망과 방황을 겪던 야토라는 1학기 마지막 과제에서 교내에서 가장 인정받기 어려운 교수에게 인정을 얻어냄으로써 방황이 일단락되고 현실로 돌아왔다는 느낌을 받게 되면서, '입시 이외의 예술에 대한 관념이 형성되지 않은 탓에 대학 입학 후 겪게 된 혼란'이라는 입문자의 테마는 종결이 났다. 사실 2부에서 다루는 '예술을 하는 이유'란 본작이 초점을 맞추는 현대 미술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테마 중 하나다. 야토라가 대학에 들어오기 위해 그려온 그림은 말 그대로 입시용 그림으로, 입시 이야기가 많은 이들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소재인만큼 재미있을 수는 있으나 본작의 본질이 될 수는 없다. 반면 미술 전공으로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에게 본격적으로 주어지는 '미술을 하는 이유', 나는 어떤 예술을 해 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는 현대의 미술가에게 있어 자신의 작품의 존재 가치를 확보하는 생사결의 문제다. 실제 많은 미술학도들이 대학에서 야토라가 그랬듯 '자신과의 싸움', '정해진 답이 없는 문제'가 주는 고통에 공감된다는 평을 내리기도 할 정도. 이것에 대해 스스로가 어떻게 대처하고 어떤 예술관을 만들어갈 것인지는 이 시대에 예술가로서의 삶의 방식을 형성하는 과정이고, 기본 중의 기본에 해당한다. 그리하여 야토라는 2학년 1학기까지의 과정으로 입학 후 긴 방황과 고민에 어느 정도 답을 내리며 예술가로서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볼 수 있으며, 실제로 이후의 여름방학에서는 예술 공모전에 내놓을 작품을 준비하는 이야기가 그려지며 자신의 작품으로 보여줄 정체성이라는 게 생겨났음을 알 수 있게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